중국 서쪽 땅끝 사막에서 노란색 소용돌이가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마치 화성에 온 듯 한낮에도 세상은 온통 검붉게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"지금이 10시 반이에요! 진짜 10시 반에요."] <br /> <br />신장 서부 카스 일대에 14급 강풍과 함께 모래 폭풍이 몰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초속 45m, ㎡당 2톤의 풍압을 타고 날아든 돌가루가 매섭게 차를 때려댑니다. <br /> <br />["우와아아아! 무슨 우박인가?"] <br /> <br />결국, 깨지고 뜯겨나간 차창, 부직포나 이불 등으로 덧대 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가시거리는 100m 이하, 도로에 고립된 사람들을 구출하는데 경찰 특공대 장갑차가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["먼저 옮겨 타고 나서 다시 얘기합시다!"] <br /> <br />신장 북부 아러타이 지역엔 관측 이래 최저인 -52.3℃의 한파와 눈보라가 불어 닥쳤습니다. <br /> <br />1m 넘게 쌓인 폭설에 방목하던 가축들이 파묻히고, 호수와 함께 얼어붙은 새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중국 각지에도 한파와 강풍, 황사, 안개 등 기상경보 4개가 일제히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부 내륙 후베이성 우한에선 '얼음비' 빙우 등 악천후 탓에 개학이 1주일 미뤄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편집 | 고광 <br />그래픽 | 이원희 <br />자막뉴스 | 주시원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중국서북부 #중국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2200925127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